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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산은·수은 '두산 3조 자구안' 수용… 8000억원 지원

/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두산그룹의 자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자구안에는 두산중공업의 자구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상증자, 비핵심 자산매각 등을 통해 3조원을 확보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산은과 수은은 우선 8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자금조달가능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8일 두산그룹이 최종 자구안을 제출해 옴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과 수은은 지난달 두산그룹에 1조6000억원을 대출 지원하며 고강도 자구안을 요구했다.

 

산은과 수은은 "두산중공업의 독자생존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개편 방향과 계열주 및 대주주 등 이해당사자의 고통분담과 자구노력이 포함돼 있다"며 "채권단이 그동안 견지해 온 구조조정 원칙에 부합하고, 자구안의 차질 없는 이행이 전제된다면 두산중공업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추가자금지원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이 제출한 자구안에 실행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등을 수정·보완해 수용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산은과 수은은 5월 초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상환을 위한 8000억원을 추가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산은과 수은이 지원한 1조 6000억원 규모 자금을 전액 소진한 상태다. 여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규모는 4조2000억원이다. 회사채 1조2500억원, 국책은행 대출 1조1000억원, 시중은행 7800억원, 외국계 은행 3600억원,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 7000억원 등이다.

 

두산중공업은 산은과 수은으로 부터 받은 자금으로 급한 불을 끈 뒤 자구계획에 따라 3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자산매각과 두산중공업 증자참여를 추진하고, 대주주는 배당과 상여금을 받지 않고 급여를 대폭 반납한다. 두산중공업은 그간 경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석탄발전 위주의 사업구조를 과감하게 재편한다.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친환경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풍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은과 수은은 자구안의 단계별 세부일정과 절차를 점검한 뒤 현재 진행중인 실사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5월 중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경영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산은과 수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 상황이 해소되고 자체 신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조달 기능 회복이 어려울 경우 추가적인 지원을 채권단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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