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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음양과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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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결혼하고 부부가 되지만 맞추며 사는 건 쉽지 않다. 음양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꼭 맞는 말은 아니지만 틀린 말도 아니다. 역(易)에서 음양은 그늘을 상징하는 음지와 해가 나온 양지를 의미하고 상반된 기운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기운을 구성하는 두 가지 모습으로 결국은 서로 다르게 보이지만 하나로 통일하려는 성질을 원천적으로 지니고 있다. 그래서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갈등이 생긴다. 여자를 음, 남자를 양이라고 표현하고 조화가 이루어져야 가정이 평화롭다는 그런 논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남녀가 음양의 특질에 따라 부딪치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럽다. 문제는 가정불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부는 서로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해야 한다. 갈등을 피할 때 가장 손쉬운 건 말하는 방법을 조심하는 것이다. 여자는 말할 때 공감을 바라고 남자는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한다.

 

말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렇기에 상대방을 생각하고 한발만 물러나면 갈등이 크게 줄어든다. 여자가 어떤 말을 할 때 남자는 바로 해결책을 내놓는다. 이렇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그렇게 말하는 건 여자가 바라는 게 아니다.

 

남자는 해결해주려 말고 의도적으로 공감을 먼저 표하면 된다. 그저 고개만 끄덕여도 효과가 크다. 반대로 남자가 말할 때 여자는 그냥 들어주면 된다. 다른 소리가 없다면 싸움이 생기지 않는다. 음양의 조화라고 하면 뭘 대단하게 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말하는 방법의 작은 것에서 음양의 조화는 출발한다. 서로의 특성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한 발씩 물러나면 된다. 부부 사이에 자꾸 불화가 생긴다면 자기를 내세우기 전에 상대방을 잠깐만 생각해보는 것으로 충돌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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