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91만가구에서 반려동물 856만마리 키운다
농식품부,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지난해 동물등록 참여율 76.3%… 전년 대비 17.1%p 상승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총 591만 가구로, 개 495만가구 598만마리, 고양이 192만가구 258만마리인 것으로 추산됐다. 동물등록 참여율과 동물보호 의식수준은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는 동물보호·복지 관련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표본으로 추출한 전국 20~64세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여부, 동물등록 여부 등 53개 문항에 대해 조사해 전국 2238만 가구로 환산해 추산했다.
조사결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총 591만 가구로 추산돼, 2018년 511만 가구 대비 80만 가구가 증가했다. 개는 495만 가구에서 598만 마리를, 고양이는 19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파악돼 개가 고양이보다 약 2배 많았다. 가구당 반려동물 마릿수는 개 1.21마리, 고양이 1.34마리였다.
동물등록제 참여율과 동물등록제 인지도도 증가했다. 주택이나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지자체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동물등록에 참여한 사람은 67.3%로 2018년 50.2% 대비 17.1%포인트 증가했고, 등록제를 모르는 사람은 19.6%로 2018년 31.4% 대비 11.8% 포인트 줄었다.
반려동물 입양경로는 지인간 거래(61.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펫샵 등 반려동물 영업자 이용이 23.2%(전년 31.3%), 동물보호시설 입양은 9.0%(전년 3.7%)로 파악됐다.
동물보호시설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26.2%였고, 입양을 어려워하는 주요 이유는 '질병·행동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43.1%)가 가장 많았고, '연령이 높아서'(16.9%), '입양 방법·절차를 잘 몰라서'(12.3%) 등이었다.
국민의 60% 이상은 반려견 안전관리 의무를 준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출시 목줄·인식표 착용, 배설물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가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지킨다'는 사람은 62.9%였다. 또 국민의 74.8%는 반려동물 소유자에 대한 의무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47.6%는 동물학대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안유영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와 반려동물 마릿수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등록과 안전관리 의무 준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민께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문화 조성을 위해 동물등록·안전관리 의무와 펫티켓 등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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