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도 예금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지면서 지난해 12월말 기준 예금보험공사의 부보예금 규모가 전년말 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예금보험공사가 공개한 '2019년 말 예금보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부보예금 잔액은 225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조9000억원 증가했다.
부보예금은 예보의 보호대상 예금(은행·저축은행 예금, 금융투자사 고객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에서 예금자가 정부·공공기관·부보금융회사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권 부보예금 잔액은 1353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8.8%(109조5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804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3%(33조1000억원) 늘었다. 생·손보사 모두 기존 계약의 보험료 유입 등으로 부보예금은 증가했지만,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장기 저축성보험의 성장위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은 둔화됐다.
저축은행 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61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1%(3조5000억원) 늘었다. 저축은행들의 예수금 확보 노력 등으로 증가하긴 했지만, 증감률은 과거 3년 대비 크게 둔화됐다.
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인 투자자예탁금 잔액은 31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4%(2조7000억원) 늘었다. 지난 2018년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무역분쟁 등에 따른 증시 위축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협상타결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증시가 다소 회복되며 반등했다.
한편 부보금융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321개사로 신규인가, 폐지 등으로 전년말 대비 16개사 증가했다.
예보는 지난해 예금보험료 1조8000억원을 수납했고 지난해말 기준 예금보험기금은 4조4000억원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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