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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커머스 전쟁은 지금부터

SSG닷컴 배송차량/SSG닷컴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커머스 전쟁은 지금부터

 

쿠팡·이베이에 맞서는 신흥강자 롯데·신세계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커머스 시장을 놓고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프라인 유통강자 신세계와 롯데는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체질개선에 나섰으며, 쿠팡과 이베이코리아는 물류센터를 확장하며 이커머스 시장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28일 7개 유통 계열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닷컴,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롭스)의 온라인몰을 통합한 '롯데온(ON)'이 공식 출범했다.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가 '롯데ON 전략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롯데멤버스와 협업해 국내 인구 수의 75%에 달하는 3900만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다음 구매 리스트를 미리 예측, 상품을 제안한다. 롯데는 온데온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2023년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통합몰 SSG닷컴을 앞세워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2022년까지 1조 3118억원을 투자한다.

 

투자비용은 물류 및 배송 인프라 확충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7개가량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오는 용인 1곳, 김포 2곳 등 총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네오 003'은 하루 3만5000건의 배송 물량을 처리한다. 옆에 위치한 네오 002 대비 물류 효율이 20% 뛰어나다. 대량 주문이 몰려도 일정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새벽배송 처리 물량도 올해부터 하루 1만 건으로 늘렸다.

 

이베이코리아

이커머스 신흥강자에 패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쿠팡과 이베이코리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이베이코리아는 올초 동탄물류센터를 풀가동시켰다. 스마일배송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배송,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를 앞세워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27% 성장한 615억원, 매출(수수료 기준)은 12% 증가한 1조95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5년 연속 성장과 수익성을 달성했다.

 

쿠팡

쿠팡은 지난해 매출 7조원을 기록했다. 1조원에 달하던 영업손실도 7000억원대로 줄였다. 쿠팡은 올해 로켓프레시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쿠팡이츠(배달서비스),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메가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이미 로켓배송을 위해 물류센터를 24개까지 확보한 쿠팡은 지난해 12월 30일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으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팡 로켓 선물하기/쿠팡

새로 짓는 물류센터는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영남 전역 외에 충청 및 호남지역까지 품게 되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됐다"며 "쿠팡과 이베이코리아라 장악하고 있던 이커머스 시장에 신세계와 롯데가 뛰어들면서 시장 지형도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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