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도 반등에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8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하는데 그쳤다. 전분기 대비로는 77% 이상 증가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 수요 증가와 견고한 펀더멘털 유지로 이자수익이 견조한 수준을 시현했다"며 "전반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3월부터 시작된 점과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관련 운용손실이 발생했음에도 견조한 이익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를 무시할 순 없지만 올해 은행 수익성이 염려보단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NIM 하락은 피할 수 없지만 기업 자금 조달 수요 증가와 정부지원 등으로 기업 대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과거 대비 좋아진 국내 시중은행들의 체력을 바탕으로 대손비용율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우려가 잦아들면서 주가도 상승세다. 지난주 하나금융 주가가 16.8% 올랐고, 신한지주와 KB금융가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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