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이 어린이는 3.3%, 70세 이상은 6.8%로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생명보험협회가 저출산, 생활환경 개선에 따라 2018년 기준 9년 사이(2009~2018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연평균 1.8% 감소한 반면 진료비는 3.3%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령이 31세로 IMF 이후 6세가량 높아지는 등 점차 개인의 경제적 자립 나이도 늦어지는 추세"라며 "부모가 자녀의 건강을 책임질 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령자 진료현황의 경우 고령화에 따라 지난 9년간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70세 이상의 진료비는 연평균 증가율이 6.8%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478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50대에 접어들며 확연히 증가하지만 가족돌봄과 경제, 사회활동으로 보험가입시기를 놓쳐 가입을 못한 부모세대는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사회 일상화로 자녀와 부모님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함께 가계에서 차지하는 진료비의 증가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지난 2018년 연령별 질병 통계에 의하면 1인당 주요 질병 개수가 9세 이하 6.39개에서 10~20대 감소 이후 60대 6.69개, 70대 7.77개로 질병 개수가 증가해 해당 연령대의 진료비 지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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