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13시간만에 진화됐다.
소방청은 2일 오전 8시기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95% 가까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오전 중 잔불 정리를 완료해 진화된 셈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 4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해 인근 야산으로 옮아 붙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밤사이 '양간지풍' 또는 '양강지풍'으로 불리는 강한 바람을 타고 이틀째 이어지면서 최초 발생 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8km 떨어진 운봉리까지 번졌다.
소방청은 이날 0시 17분에 화재 비상최고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전국에서 동원한 1846명의 소방관을 고성으로 집결시켜 진화에 나섰다.
이번에 전국에서 투입된 소방력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소방차 26대 92명,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소방인력과 차량 239대 829명이 지원 출동했다. 강원지역 소방력 76대 354명까지 포함해 산불 진화에 총 314대 1846명이 투입됐다.
소방청은 이번 고성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주택 한 채와 우사 등 건물 3채가 불에 탔고, 주민 1621명이 대피한 상태다. 주민들은 고성군 토성면 천진2리 마을회관과 천진초등학교 아야진초등학교에 대피해 있으며, 속초 경동대학교에 895명이, 속초 실내체육관과 고성 종합체육관에 각각 180명과 320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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