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회장단·이사·지역회장단 솔선수범
김기문 "십시일반 힘모아 위기극복에 작은 기여"
중소기업계 대표들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운동'에 나섰다.
업계 맏형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해 이사, 지역회장단이 가장 먼저 동참했다. 우선 63명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마다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던 만큼 이제는 중소기업이 화답할 차례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에 적립돼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중기중앙회 회장단 등이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운동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가 가능한 시기인 7월말까지 관련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다만 기부가 '자발적'인 만큼 액수나 기부자 등 목표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기부금을 일자리 안정,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한다는 정부의 계획을 이해한다면 최소한 중소기업 사업자 정도는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자발적 기부운동이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은 기업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초기에 건물주가 임차인들의 임대료를 낮춰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도 전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운동의 취지를 이해한 임대인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물론 착한 임대인 운동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 적극 홍보하고 있지만 임대료를 내지 못해 깎아달라고 하는 임차인을 뻔히 보면서도 깎아주지 않는 것도 야속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아직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알고 있지만,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는데 작으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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