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수산물, 집에서 저렴하게 즐기세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식당에서 즐기던 수산물을 집에서 즐기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 이에 주요 대형마트들이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실시한다.
실제로 지난 4월 한달 간 롯데마트의 수산물 매출을 살펴보니, 전년 동기간 대비 '킹크랩' 1024.6%, '대게' 70.3%, '초밥' 33%, '회' 44.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의 수요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롯데마트는 7일부터 13일까지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 볼 수 있는 킹크랩과 대게를 최대 28% 가량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킹크랩과 대게는 고급 수산물로 분류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외식업 및 식자재 시장이 부진해 크랩류의 평균 가격선이 전년 대비 20% 가량 낮아졌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내 최대 크랩 공급사와 협업해 약5톤 가량의 킹크랩과 대게를 매입했다. 또한 수입 파트너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원가도 낮춰, 고객들에게 전년 대비 20% 가량 저렴한 금액에 선보인다. 회 수요가 높다는 점도 고려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도미회'도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참돔은 최근 내수 수요가 줄면서 소매업 출하량이 줄어, 어가에서 출하되지 못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미회를 최대 37% 할인된 금액에 판매, 소비촉진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 해양수산부와 손을 잡고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벌인다.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들을 돕기 위한 취지다. 우럭·민물장어·바다장어·멍게·광어물회 등 5가지 품목을 기존 가격 대비 최대 43% 저렴하게 판매한다. 물량으로는 총 28톤 가량 규모다.
우선 탕거리용 생우럭(280~350g·1미)을 기존 3490원에서 43% 가량 할인해 1980원에 판매한다. 손질 민물장어(100g)는 기존 7980원에서 37% 가량 할인해 4980원에 판매한다. 손질 바다장어(3마리)는 기존 1만1940원에서 17% 가량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손질 멍게(250g·봉) 역시 7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2000원 할인해 5980원에 판매한다.
한편 해양수산개발원의 관측통계에 따르면 3월 멍게의 전국 출하량이 435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산지 가격은 1741원(kg)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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