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행정 중심의 도시관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주도의 도심 활력 프로젝트인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Town Management, TM)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자치구를 대상으로 '2020년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 사업' 공모를 공고한다. 타운매니지먼트는 기존 행정 기관 중심의 도시 관리를 민간 주도로 전환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시는 지역 주체가 직접 공공공간을 관리토록 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단위로 공인받은 조직이 재원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공모 대상은 공원, 공개공지, 기부채납 시설 등 공공에서 활용 가능한 공간이 포함된 면적 10만㎡ 미만인 지역이다.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자치구는 서울시 도시재생실 도시활성화과로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신규 사업지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 체계에 기반을 둔 운영조직 구축 ▲지역주체 의견 수렴을 토대로 타운매니지먼트 운영계획안 마련 ▲타운매니지먼트 계획 승인 및 협정 체결 ▲도심활력 프로젝트 실행을 골자로 한다.
시는 신규 사업지 선정 후 초기 사업비를 지원하고 타운매니지먼트 확산과 정착을 위한 제도를 마련한다. 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자치구는 선정 사업지 운영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 민간주체(타운매니지먼트 협의회 또는 운영조직)는 TM 운영 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
타운매니지먼트 계획의 목표와 사업 내용은 지역 활성화 관점에서 검토된다. 민간단체는 수익활동을 통한 재원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환경개선 등 사업발굴을 수행해야 한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을 실시해왔다. 1차 사업지는 중구 다동·무교동 인근 11만㎡ 규모 부지로, 현재 SFC 주변 거점공간 조성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어 중구 명동1가 1-1 일대(5만㎡) 중심상업지역, 서초구 남부순환로 317길 5 일대(6만㎡) 서초음악문화지구가 각각 2, 3차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지에서는 지역 내 수요조사, 공간조사와 함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공모사업 접수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다. 시는 6월 3~17일 사업평가를 하고 같은 달 19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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