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폐쇄했던 산하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2월 하순부터 산하 문화시설을 휴관해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월 5일 리그 개막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시는 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하되 초기에는 정원의 50%만 개방하고 감염병 전개 양상, 시설별 이용자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방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프로야구의 경우 '이른 시일 내에' 관중 입장 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관람 신청을 받는다. 관람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입장객 수는 시설규모에 따라 10명에서 100명 이하로 조정된다.
서울도서관은 6일부터 온라인 예약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5월 26일부터는 자료실을 개방해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방문자의 도서 열람은 6월부터 가능하다. 이용자 수는 총 좌석의 50%로 제한된다.
세종문화회관, 남산예술센터, 돈의문박물관과 같은 공연장은 6일부터 총 좌석의 30%로 제한 운영하고, 차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실내체육시설인 목동빙상장은 6일, 잠실수영장은 11일부터 문을 연다. 시는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가 특정되는 강습과 훈련부터 재개하고, 이용 정원의 50% 수준으로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초등돌봄시설은 학교 개학에 맞춰 5월 20일 이후 개원한다. 어린이집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만 2세 미만의 영아들도 이용하고 있음을 감안해 보육수요,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원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주야간보호시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같은 복지시설은 11일부터 소규모 비접촉성 프로그램 중심으로 일부 운영을 재개하고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키로 했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다수가 이용하는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은 감염병 추이를 고려해 추후 개관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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