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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한국전쟁 때 받은 고마움, 마스크 100만장으로 돕는다

미국으로 마스와크 함께 보내지는 한국전쟁 70주년 앰블럼 및 Stay Strong 로고 사진=국가보훈처

정부는 한국전쟁(6.25) 발발 70주기를 맞이해 전투병력 파병국16개국, 의료지원 6개국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마스크 100만장을 지원한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7일 "22개 참전국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특히 고령의 참전용사에게는 마스크 지원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전투병력 파병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그리스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콜럼비아 ▲태국 ▲필리핀 등 16개국이다.

 

전투병력은 아니지만, 의료부대와 의료진을 보내온 의료지원국은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인도 ▲이탈리아 ▲독일(1955년 독일연방군 창군, 한국전쟁 당시 민간의료지원-2018년 6월 의료지원국으로 추가) 등 6개국이다.

 

정부는 전체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먼저 50만 장을 지원하고, 그외 21개 나라에는 참전 인원과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등을 고려해 재외공관을 통해 50만 장을 이달 중순까지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마스크 지원 수량과 관련해 위원회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물량을 정했다면서 "현재 마스크 해외 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으나 인도적 목적 등의 사유로 예외적으로 반출이 허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마스크가 보내지는 미국은 한국전쟁 당시 총 178만9000명을 파병했고, 이중에 12만9000여명이 전사 또는 부상을 당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됐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는 하일레 셀라시에(1892~1975) 황제의 황실근위대 소속 자원병 중심으로 6037명의 파병 부대를 결성했고, 이들은 눈보라 등 낯선 환경 속에서도 253차례 전투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의료지원국 중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1만4000여명(7일 기준)로 유럽에서 두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이탈리아는 한국전쟁 당시 불안정한 자국 정세와 비유엔가입국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투 및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한 마지막 국가였다.

 

이번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지원은 '70년 전 받은 은혜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보답'이라는 의미로, 외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 관계기관의 협조로 가능할 수 있었다.

 

또한 공공외교 측면에서 외교부의 지원으로 6·25 전쟁 70주년 앰블럼과 외교부의 코로나 극복 캠페인인 'Stay Strong' 로고(붙임자료)가 부착된 마스크 박스 및 포장용 종이가방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제일먼저 미국으로 향하는 수송기 운송은 8일 오후 김해공군기지에서 진행되며, 김은기 위원장이 참석해 마스크 적재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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