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1234社 실태 조사 결과…'100% 악영향' 답변
내수침체→매출감소→자금부족 '악순환', "세금 인하 절실"
중소기업들 가운데 의류·가방·신발 제조업, 숙박·음식점·교육서비스업체가 코로나19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애로는 내수 침체로 매출이 하락해 운영할 자금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월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23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피해실태를 조사, 분석해 10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악영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조업 중에선 섬유제품, 비제조업중에선 숙박및음식점업이 '100%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제조업 가운데 가죽가방및신발(96.2%), 인쇄기록매체복제업(98.7%)도 타격이 컸다. 비제조업 중에선 교육서비스업(92.6%),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87%) 등이 악영향을 많이 받았다.
경영상 피해는 제조업의 경우 '내수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81.2%)'가 가장 심각한 가운데 ▲운영자금부족·자금압박(37.3%) ▲계약물량(수출물량 포함) 취소(19.4%) ▲원자재수급 차질발생(14.4%) ▲해외바이어 만남 불발·해외마케팅 위축 등 수주기회 축소(14.2%)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에서도 '내수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81.4%)와 '운영자금부족·자금압박'(52.5%)을 피해 1·2순위로 꼽았다. 7.3%는 '상가임대료 부담'을 애로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소득세 및 법인세율 인하(67.6%) ▲고용유지지원금 상향지원 확대(51.8%) ▲금융기관에 대한 면책방안을 마련해 과감한 대출유도(41.9%)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22.5%) 등을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지목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정부가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 인하, 정책자금 취급은행의 보증과 대출업무 일괄실행, 고용유지원금 확대 등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지원책을 모르고 있거나 체감을 못하고 있다"면서 "업종별 애로사항에 대한 세밀한 지원과 함께 정부의 지원책이 기업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조사 결과 기업들은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70.4%), '시중·지방은행의 이차보전대출'(52.2%), '기업은행의 소상공인 초저금리특별대출'(52.1%) 등에 대한 정부지원책은 비교적 잘 알고 있었지만 '소진공 5일 이내 직접대출 비중 확대'(29.4%), '기보 소액자금 전액 보증'(29.5%), '지역신보 신청접수'(31%) 등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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