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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보령제약,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대표 사업부문으로 키운다

보령제약이 인수한 항암제 '젬자'

 

 

보령제약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항암제를 보령제약의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8일 미국 일라이 릴리의 항암제 '젬자'에 대한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제약과 한국릴리는 지난 2015년부터 '젬자' 코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미국 릴리로부터 젬자의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갖게 됐다. 보령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이익율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젬자'는 췌장암,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1차 또는 2차 치료에서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IMS 기준, 지난해 젬자의 국내 매출은 142억원이다.

 

현재 보령제약은 옥살리틴, 제넥솔 등 제품을 통해 국내 항암제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인수를 통해 항암제 약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항암제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2024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표적 항암신약 'BR2002'를 개발 중이다. 이 항암신약은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 인자인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로 전 세계 첫 시도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임상 1상을 진행을 승인 받은 바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미국에서 4월말 첫환자가 등록되어 임상에 본격 돌입했다"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가 개발중인 면역항암제에 대한 기대도 높다. 보령이젠이 개발 중인 림프종 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에서 면역항암제를 투여한 환자들이 모두 생존해있을 정도로 효과가 높다는 것이 보령제약측 설명이다.

 

보령제약 예산 생산단지

 

 

보령제약이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예산 생산단지 역시 항암제에 최적화된 대규모 생산 시설로 주목을 받는다. 예산 생산단지 중 보령제약 생산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은 약 2만8,551㎡ 규모로 고형제, 항암주사제 등 전문화된 항암제 생산시설로 운영된다. 고형제는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는 600만 바이알(Vial)을 생산할 수 있으며, 확장이 가증한 구조로 건설돼 고형제 5배, 항암제 3배 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보령제약은 예산 생산단지를 통해 항암제분야 국내외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국내 최고의 항암제 사업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보령제약이 이번 브랜드인수로 항암제 라인업 강화와 함께 더욱 안정적인 수익원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부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오픈이노베이션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보령제약의 대표 사업부분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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