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5조원이 넘게 팔아치웠다. 순매도 규모는 올해 들어서만 20조원이 넘는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순투자를 유지하면서 채권 보유규모는 역대 최대로 늘어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5조3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월 매도 우위로 돌아선 이후 석 달째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4조7100억원, 68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중동(3000억원)을 제외한 유럽(-2조1000억원), 미국(-1조원), 아시아(-7000억원)에서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3000억원), 중국(2000억원), 대만(1000억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케이맨제도(-1조2000억원), 미국(-1조원), 프랑스(-1조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14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5%를 차지했으며 ▲유럽 147조4000억원(29.2%) ▲아시아 64조1000원(12.7%) ▲중동 18조7000억원(3.7%) 등의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321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93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7조383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올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채권 보유규모는 140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5조4000억원), 유럽(9000억원), 중동(7000억원)에서 순투자 했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2000억원), 통안채(2조8000억원),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5조2000억원), 1~5년 미만(1조1000억원) 및 5년 이상(1조1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특히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의 경우 지난 2008년 4월 3조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순투자 규모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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