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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코로나19에 리빙 상품군 매출 ↑…백화점, 콘텐츠 차별화로 승부

코로나19에 리빙 상품군 매출 ↑…백화점, 콘텐츠 차별화로 승부

 

코로나19 여파로 유통 업계가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리빙 관련 상품 매출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리빙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주요 백화점들이 리빙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에 따르면, 지난 정기세일(4월 3~19일)에서 명품과 리빙 상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더콘란샵 2층 내부/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봄 세일 때보다 전체 매출이 15.8%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여성 패션 매출이 30% 떨어졌고, 패션잡화(-29%)와 식품(-29%), 남성복(-13%) 매출도 감소했다. 반면, 명품과 리빙 상품 매출은 각각 8%씩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년보다 매출이 11.5% 떨어졌지만, 명품과 생활 부문의 매출은 각각 6.1%,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도 정기 세일 매출이 14% 감소한 가운데, 해외패션(8.3%)과 리빙(14%) 매출은 증가했다.

 

백화점의 리빙 카테고리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홈퍼니싱에 관심있는 이들이 많아진 탓도 있지만, 온라인몰 성장세가 빠르다고 해도 가구와 가전의 경우 직접 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08년 7조원에서 2017년 13조7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2023년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가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이케아

이에 백화점들은 리빙 분야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오픈하며 리빙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베드룸, 키즈룸 등 총 5개의 룸셋(쇼룸)으로 구성됐다.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어 고객들은 편안한 휴식 및 수면공간과 아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상담 받을 수 있고, 컨설턴트를 통해 상품 주문까지 가능하다. 매장에서는 400여 개의 이케아 대표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과 이케아는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논의 중이다.

 

현대백화점의 리빙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2017년부터 3년 연속('17년 11.9%, '18년 18.3%, '19년 13.8%)으로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생활전문관/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0년만에 리뉴얼한 영등포점의 한 개 동을 리빙 전문관으로 꾸몄으며, 지난 3월 의정부점에 아파트 모델하우스 콘셉트의 쇼룸 '스타일 리빙'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해 말 강남점에 영국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 국내 1호 매장을 열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면서 국내 리빙 시장은 계속 커질 전망"이라며 "국내 리빙 트렌트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MD와 콘텐츠 발굴에 대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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