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신임 외자운용원장으로 양석준 국제국장을 내정했다.
한은은 12일 외부 공모 절차를 통해 양 국장을 신임 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양 내정자는 1989년 한은에 입행한 뒤 외화자금국 과·차장을 지냈으며 외자운용원에서 운용지원부장, 자금결제팀장, 외환운용팀장, 글로벌정부채팀장을 역임했다. 연세대 경영학 학사,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 of Michigan) 경제학 석사를 졸업했다.
외자운용원장은 한은이 보유한 외화자산의 국외운용 관련 기획과 투자, 리스크 관리, 성과분석, 외화자금 결제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양 내정자는 임기 만료를 앞둔 서봉국 외자운용원장의 후임으로 발탁됐다.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처우는 부총재보급이다.
이번 선임은 외부 인사 4명, 내부 인사 1명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의 서류와 면접 심사, 이주열 한은 총재의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한은은 "양 내정자가 외화자산운용과 관련한 풍부한 실무 경험,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훌륭한 조직관리 능력 등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며 "향후 한은의 외화자산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인력 운용을 선진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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