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기동향

'코로나 고용쇼크' 현실로, 4월 취업자 47.6만명 감소… IMF 이후 최악

'코로나 고용쇼크' 현실로, 4월 취업자 47.6만명 감소… IMF 이후 최악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식·숙박·교육서비스업 타격"… 고용률 2010년 4월 이후 최저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통계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1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취업자도 두달 연속 감소세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숙박·외식·교육서비스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6000명 줄었다. 이는 IMF외환위기 파장이 이어졌던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청년층 취업자(15~29세)는 1년 전보다 24만5000명 감소한 365만3000명이었다. 감소폭은 2009년 1월(-26만2000명) 이후 가장 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59.4%로, 2010년 4월(59.2%) 이후 최저다. 낙폭은 2009년 5월(1.4%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4% 포인트 하락한 65.1%였다.

 

실업자 수는 117만2000명으로 7만3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0.2% 하락한 4.2%였다. 60대 이상·50대·40대는 실업률이 상승했으나, 20대·30대는 하락했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4.9%로, 1년 만에 2.5%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통계를 작성한 2015년 1월 이래 최고치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6.6%로 1.4%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는 277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만명 줄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83만1000명 증가한 1699만1000명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4000명 증가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0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3만7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감소폭과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은 각각 통계 기준을 변경해 집계한 2000년 6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고용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 때문이다.

 

업종별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가 21만2000명, 교육서비스업은 13만명 감소해 통계를 개편한 2014년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도매및소매업도 12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 농림어업(7만3000명), 운수및창고업(3만4000명) 취업자는 증가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이나 외출 자제가 이어지고 있고 관광객 급감 영향으로 숙박과 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역시 타격을 받았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4만4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관광객 유입 감소로 화장품류 판매가 부진하고 석유류 판매도 줄면서 제조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종사자 지위별로 임시·일용직이 직격탄을 맞았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0만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58만7000명 감소해 1990년 1월 통계 개편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일용근로자도 19만5000명 줄어 2016년 5월(-27만1000명)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10만7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7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2000명 감소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