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오전 6시 구로구 개봉동 개봉철도고가차도 개선 공사 기간에 차량 통행을 위해 설치한 가설 교량을 오류 나들목(IC) 방향으로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가설교량 개통 이후 오류 IC 방향의 개봉철도고가 2개 차로를 차단하고 이 구간 개선 공사를 9월까지 진행한다.
가설교량은 오류 IC 방향 공사가 끝나는 시점부터 2021년 5월까지 구로 IC 방향으로 갈 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가설교량 개통에 따라 차로가 변경되므로 공사 기간에는 차량 속도를 시속 40km 이하로 줄이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개봉철도고가는 지하철 1호선 선로 위를 가로지르는 연장 149m, 폭 23m 교량으로 개봉동과 오류동을 연결하는 남부순환로의 한 구간이다. 1977년 준공됐다.
지난해 9월부터 하부 보수·보강, 상부 대들보·바닥 판 교체 등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2021년 11월까지 이어진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차량 통행도 가능한 1등급 교량으로 성능을 개선한다"며 "공사기간 중 다소 불편하겠지만 안전을 위해 차량 속도를 낮추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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