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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국방부, 유해발굴 현황 또 보고... 정작 가려진 이면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병들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을 모시는 숭고한 임무지만 군 당국이 과도하게 청와대 등을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는 14일 화살머리고지 한국전쟁(6.25) 전사자 유해·발굴 5월 2주차 발굴 현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유해발굴 현황을 주차별로 공개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유해발굴 임무를 재개한지 3주 정도가 지난 8일에도 발굴 현황을 공개한바 있다.

 

이날 국방부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총 11점으로, 현재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34점이며 유품은 총 7009점이다. 이를 두고 군 안팎에서는 비무장지대 평화분위기 조성이라는 청와대의 평화분위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예비역 장교는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기 인만큼, 유해발굴 임무가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은 시기"라면서도 "지난 3일 화살머리고지와 인접한, 3사단 최전방 GP 총격사건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몸을 사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예비역 장교는 "북한군 GP의 14.5mm 고사총에 아군 3사단 GP가 피격됐는데, 군 당국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도 되기 전에 서둘러 북한의 우발적 오사격으로 분위기를 몰아갔다"면서 "청와대는 지난해 북한 소형 목선 삼척항 접안 사건 당시 '인근'이라는 표현을 쓰도록 지시해 불신을 자초했는데, 군이 평화를 강조하는 현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3사단 GP 피격과 관련해 일부의 청와대 연루설 등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청와대가 'GP 총격 사건'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제한하도록 지시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을 반박하고 유감의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의문은 남아있다. 군 당국은 대응사격 지연과 관련해 14.5mm 고사총에 대응할 우리 군의 K6 원격사격 중기관총은 좀채 파손이 힘든 공이가 파손돼 대응이 늦었지만, K3 기관총 등으로 잘 대응했다고 밝혔다.

 

총기 내부에서 탄의 뇌관을 격발하는 공이는 총기 외부에 노출되는 부품이 아니라 파손되기 쉽지 않다. GP근무 투입전 사전장비검사와 투입후 시설 인수인계 과정에서 이상유무를 알수 있다는 게 복수의 GP근무자들의 전언이다.

 

GP피격 당시 합참은 북한군 GP가 우리 군 GP보다 저지대에 위치하고 당시 시계가 좋지않아 조준사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남북 GP간 거리(1.5~1.9km)가14.5mm 고사총의 유효사거리 밖이라고 까지 덧붙였다.

 

군 당국의 이러한 설명은 사실상 필요없는 사족을 단 것이다. 남북 GP의 주요확기는 서로를 향해 조준된 상태에서 고정돼 있고, ,14.5mm 고사총의 수평 최대사거리가 8km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편, 또 다른 일각에서는 지난달 9일 국방부 직할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상사가 병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건을 국방부가 덮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초 국방부는 내기탁구에 진 상사가 병의 멱살을 잡은 것으로 밝혔지만, 피해자 가족 등은 가해자 피해자를 감금해 눈을 찌르고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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