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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삼표그룹, 초고강도 콘크리트 활용 넓힌다

비정형 구조물, 건축용 PC 등으로…강도 높고 경량화 가능 장점

 

UHPC를 활용한 비정형 건축 구조물(왼쪽)과 삼표 기술연구소가 지난달 서울 가산동에 설치한 포인트 액자형 UHPC 패널. /삼표그룹

삼표그룹이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 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삼표는 그동안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교량 등 토목 구조물에만 제한적으로 이용됐던 UHPC의 사용처를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구조물·건축용 PC(사전제작형 콘크리트) 마감재 등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강하고 유동성은 크다. 이런 특성 덕분에 일반 콘크리트보다 적게 사용해도 높은 하중을 잘 견딜 수 있어 구조물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또 철근을 쓰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를 연출할 수 있는데다 원하는 형상, 색상, 질감 등 표현도 가능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크다.

 

이때문에 해외에선 창의적인 건물 디자인을 연출하기 위한 외장재, 야외용 벤치·테이블 등 아웃도어 퍼니처 등 실생활에서도 UHPC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UHPC의 쓰임새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삼표는 UHPC의 활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소속 삼표기술연구소가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과 'UHPC를 재료로 한 비정형 건축물 건설기술'을 공동개발, 실물 크기의 구조물을 시공해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아울러 UHPC를 접목해 인테리어 요소가 가미된 '고성능 건축용 컬러 PC 마감재' 구현에도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지난달엔 서울 가산동 가산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 1층 로비 벽면에 포인트 액자형 UHPC 컬러 패널을 설치하기도 했다.

 

고성능 건축용 컬러 PC 마감재는 삼표 기술연구소·삼표피앤씨·현대엔지니어링의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했다. 압축강도 120㎫, 슬럼프(반죽상태의 질기) 800㎜ 이상 초고강도 UHPC가 적용돼 재료분리 등의 성능 결함이 없다.

 

삼표 R&D혁신센터 이석홍 부사장은 "포인트 액자형 UHPC 컬러 패널은 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각각의 얇은 조각들을 압축강도 120㎫ 이상의 고강도로 구현해 내는 것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일"이라며 "각종 고강도 PC 내·외장재, 독특한 건물 인테리어 제품 등으로 향후 UHPC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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