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8일 중국 산시성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올 초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글로벌 경영인의 첫 중국 방문이다. 이 부회장도 지난 1월 브라질 삼성전자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을 찾은지 100여일 만에 해외를 둘러봤다.
이 부회장은 이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 재개를 공식화했다.
자리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도 동석했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중국 시안을 방문해 설 명절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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