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은 주가에 반영, 앞으로가 중요하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8일 "호실적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는 앞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한 지, 실적이 악화된 업체들은 앞으로 개선이 가능한 지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연구원은 좋은 종목을 고르는 세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놀라운 실적 ▲확실한 모멘텀 ▲확실한 저평가다. 이 기준에 따라 5개 최선호 종목을 꼽았다.
먼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38.3% 증가한 제이씨케이칼이다. 글로벌 팜유가격 상승과 바이오중유 수요 확대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올 1분기 글로벌 팜유가격이 전년 대비 23% 상승하고, 지난해 증설한 바이오중유 생산 설비 효과가 온기에 반영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했다"면서 "글로벌 팜유가격은 원유가격에 관계없이 우상향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편한세상'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삼호 역시 최근 대규모 수주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최 연구원은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전문 고려개발과 합병으로 수도권 도시정비사업·데이터센터·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에 진출, 성장 동력이 확보됐다"면서 "최근 부채비율이 꾸준히 감소했고 차입금 의존도가 낮은 데다 보유 순금융자산이 시가총액을 상회하고 있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섹터 수혜주인 케이씨도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7.5% 늘었다.
최 연구원은 "향후 반도체 업황 개선됨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방업체 대규모 신규 투자가 기대된다"면서 "반도체 소재, 장비 전반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확실한 모멘텀을 가진 종목으로 'YG PLUS'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 시진핑 방한 일정 등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오는 6월 블랙핑크, 7월 트레져의 컴백이 예상된 만큼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공항은 확실한 저평가 업종이다. 국내 항공업계가 1분기 역대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한항공의 '알짜' 자회사인 한국공항이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최 연구원은 "유동성 위기로 현금마련이 절실한 대한항공은 두산그룹과 유사하게 자회사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진행중인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채권단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알짜 자회사 매각도 구조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최소 2000억원 이상 비영업용 자산가치 보유, 연 3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확보가 가능한 한국공항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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