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다시 한 번 악재에 빠졌다. 자금 지원이 더욱 묘연해진 상황인 가운데 올 하반기와 내년에 출시할 신차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8일 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쌍용차 감사인인 삼정KPMG는 쌍용차에 대한 감사 의견을 거절했다.
쌍용차 존속 능력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이유다. 1분기 현재 영업손실이 986억3400만원에 분기순손실만 1935억3700만원이라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5898억6500만원을 초과한다는 게 이유였다.
일단 상장 폐지 가능성은 없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기보고서 의견 거절은 관리종목 지정 요건이다.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이 아니면 상장 폐지는 이뤄지지 않는다.
단, 쌍용차가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추가지원을 받으려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쌍용차는 올해 산업은행 대출 1900억원 등 4000억원을 갚아야하는 상황이지만, 모기업인 마힌드라와 정부가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비상 경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임금동결 등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했으며, 복지 중단과 생산장려금 반납, 순환 휴직 등을 진행 중이다.
신차 출시에도 사활을 걸었다. 올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를 준비 중이며, 내년에는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을 내놓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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