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회생을 위한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서울 구로 정비사업소 부지를 비롯해 인재개발원과 천안 및 영동 물류센터 매각을 검토 중이다. 사실상 평택 공장과 창원 공장 등 생산 시설을 빼고 모든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쌍용차는 경영난에 따른 유동성 문제를 겪었으며, 코로나19로 모기업인 마힌드라로부터 약속받았던 자금 수혈도 어렵게 되면서 생존 방안을 고민해왔다.
쌍용차가 자산 매각으로 확보할 자금은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로 정비사업소 부지는 구로역 인근 개발 기대로 시세가 1100억원 이상으로 올랐다고 알려졌다.
쌍용차는 구로정비사업소를 매각한다고 해도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으로 3년간은 임대 형태로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쌍용차는 정부와 산업은행 등에 지원을 요청하고, 오는 7월 만기되는 900억원 규모 대출 상환 유예 신청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정부 지원인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산업은행과도 만기 1개월 전인 6월에서야 협상을 통해 대출 연장을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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