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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민주당, 국회의장단 경선 '교통정리'…박병석 21대 첫 의장 사실상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국회의장단 경선 대신 '합의 추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177석의 거대 여당이 국회의장단 선거를 경선으로 결정하면 다투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 당 내부의 우려 때문이다.

 

특히 4월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5월 국회의장단 경선, 8월 전당대회 등 당의 굵직한 선거가 이어지는 만큼 '자리다툼으로 시간을 허비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위한 행보로도 보인다. 이는 거대 여당에 걸맞게 21대 국회에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는 압박감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국회의장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공지를 통해 "제21대 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에 박병석 의원, 국회부의장 후보에 김상희 의원이 등록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는 25일 당선인 총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이에 박병석(6선, 대전 서갑) 의원이 사실상 21대 첫 국회의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관례로 국회의장은 원내 1당 몫이기 때문이다. 부의장 역시 1948년 제헌 국회 이래 73년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최초 여성 부의장으로 김상희(4선, 경기 부천 소사) 의원이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출마를 예고한 의원들은 불출마 선언으로 '합의 추대' 분위기에 화답했다. 김진표(5선, 경기 수원무) 의원은 20일 의장 경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것은 전날(19일) 박 의원과 회동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한 추대' 쪽으로 의견을 정리한 다음에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 대신 후보 단일화하기로 한 것은 당내 여론에 대해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거대 여당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청와대와 정부, 국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집권 여당이 돼 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부의장 후보로 거론된 변재일(5선, 충북 청주 청원) 의원도 19일 "최초 여성 국회 부의장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1대 국회 기본 운영은 '합의와 협치'가 돼야 한다. 저부터 양보해 21대 국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합의와 배려'의 정신을 실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상희 의원이 15일 "대한민국 헌정사 73년 동안 국회의장단에 여성 대표자가 없었다"며 부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한 지지 선언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여성 부의장의 등장은 21대 국회 신임의장단 구성에 있어서 국민들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이자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고,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여성 롤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도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 1석을 두고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5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으로 추대하는 분위기다. 경쟁자로 꼽히는 서병수(5선, 부산 부산진갑) 의원이 13일 국회부의장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 또 다른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5선, 부산 사하을) 의원은 당대표 도전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국회부의장에 도전하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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