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의 변신…순천향대 교내 식당, '백화점식' 푸드코트로 변신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종전에 운영하던 교내 식당 두 곳의 인테리어를 백화점식 '푸드코트'로 개선하고, 다양한 메뉴를 입점시키는 등 학생들의 '먹는 즐거움'을 위한 변신에 나섰다.
20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순천향대가 최근 추진한 학식 개선 포인트는 푸드코트 스타일과 다양한 신상 메뉴에 있다. 교내 학생회관과 향설2관 식당 2개소를 푸드코트로 개편해 7개 프랜차이즈로 운영한다.
지금까지 한식뷔페, 라면, 덮밥 등 단순 메뉴에서 ▲에그셀런트 ▲만권화밥 ▲HAZ BEN ▲홍대쌀국수 브랜드가 학생회관에 ▲크앙분식 ▲시골집 해장국 ▲중앙칼국수 등 학생들의 선호도를 감안해 향설생활 2관내에 배치시켰다. 전체 7개 코너에 20가지 신상 메뉴로 확대하면서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1~2개의 브랜드를 추가적으로 입점시킬 계획도 검토 중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메뉴 가격대는 종전의 5000원~5900원에서 신상 메뉴의 경우 2500원대 김밥부터 4900원 카레우동, 5900원 직화삽겹살덮밥, 7000원대 해장국까지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확대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존의 '향설1관' 식당도 개선했다. 기존 한식뷔페에 계란 프라이, 토스트, 잔치국수, 비빔밥에 탄산음료를 추가해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향설 3관 역시, 라면, 덮밥 등 저렴한 메뉴로 구성해 운영한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내용을 종합해 우선순위를 정한 후 푸드코트 메뉴 입점업체를 선정했다"라며 "여러 차례 학생회 간부들과 설문 조사 및 다양한 메뉴 선정을 위한 검토과정을 거쳐 학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학식 개선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외면받던 '학식'이 신상 메뉴로 확 바뀌자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김민지(작업치료학과 18학번) 학우는 "학식이 신상으로 바뀌면서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이 다양하게 들어와 기대가 많이 된다. 막상 수업이 없어도 찾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윤교(경영학과 18학번) 학우도 "자취생 입장에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메뉴가 많아 가격대 면에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동식 학생처장은 "이번 학식이 신상 메뉴와 푸드코트 스타일로 개선하면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학식개선위원회를 발족해 정기적인 위원회 활동과 모니티링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메뉴 개편 등 다양한 개선 노력을 통해 학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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