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호주에서 7억 호주달러(약 5650억원) 규모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아시아계 기관이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한 건 수 은이 처음이다.
이번 캥거루본드는 만기 3년의 변동금리채 5억 호주달러와 고정 금리채 2억 호주달러로 나눠 발행됐다.
변동 금리채 금리는 호주 채권시장 기준금리(BBSW)에 1.07%를 더한 수준이며, 고정 금리채 발행 금리는 1.311%다
수은 관계자는 "조달시장 다변화를 위해 호주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왔다"며 "수은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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