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철새 도래시기 대비한 선제적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금증으로 올겨울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겨울철 대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된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동기 대비 유럽 내 발생이 23배, 중국·대만 등 주변국 발생이 3배 증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지난 동절기 이후 현재까지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2018년 3월 17일 조류인플루엔자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발생이 없으나, 해외 발생 급증 상황과 매년 겨울철 해외에서 도래하는 철새 등을 감안할 때, 올겨울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우선 전국 가금농가 방역시설과 소독설비를 일제 점검하고 10월이후 동절기 전에 취약요소를 보완한다. 방역 미흡농가는 집중 관리해 시설을 조기 보완하는 한편, 농가 점검결과를 계열화사업자 방역평가에 반영, 정책 자금을 차등 지원하는 등 계열화사업자의 방역 책임도 함께 강화한다.
철새→축산차량→농가로 이어지는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경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통제구간을 작년보다 확대하고 시행도 9월로 앞당기며, 농가 유입 최소화를 위한 농가 출입통제 방안도 마련한다.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매개체인 야생조류 예찰(Surveillance)을 9월부터 강화하고 해외 조사(몽골·러시아), 예찰요원 교육,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철새 정보 공유망(사회관계망서비스, SNS)을 운영한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지자체, 민간 등이 참여하는 가상방역훈련(CPX)도 실시한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될 경우 사람과 차량의 통제를 강화하도록 규정 개정도 추진한다. 메추리와 관상용 조류 등 방역이 취약할 수 있는 기타 가금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작년 겨울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H7형)이 검출된 지역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는 등 상시 예찰·검사 체계를 정비·운영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가에서 방역시설의 사전 보완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축사별 전용장화 착용과 발판소독조 운영, 축사내외부 청소·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숙지하고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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