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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신세계·현대, 화장품 사업 키우는 이유는?

오노마/신세계백화점

신세계·현대, 화장품 사업 키우는 이유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계열사 한섬을 통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화장품 브랜드 '오노마'를 출시했다. 백화점 사업의 성장 폭이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화장품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22일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onoma)'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드 기획부터 제조까지 신세계가 직접 준비한 첫 K뷰티 브랜드다. 신세계의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와 온라인몰 SSG닷컴에서 만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어로 이름과 명성을 뜻하는 '오노마'는 개인의 타고난 아름다움을 빛나게 해주는 에센셜 스킨케어 화장품이다. 모두 각자 고유의 이름이 있는 것처럼 피부 역시 제각각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수분, 보습, 미백, 탄력 등 고민에 따라 맞춤형으로 골라 쓸 수 있는 6종류의 에센스가 대표 상품이다.

 

오노마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탄생했다. 신세계가 백화점을 운영하며 오랜 시간 패션 및 뷰티 시장을 선도한 것과 더불어, 국내 최초 뷰티 편집숍 시코르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물이다. '백화점 소비자는 백화점이 가장 잘 안다'는 말처럼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각 피부 고민에 적합한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전 품목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했으며 안전하면서도 혁신적인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었다.

 

신세계백화점 김영섭 상품본부장은 "신세계만의 유통·브랜딩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를 처음 선보인다"면서 "그동안 K뷰티 업계를 선도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해온 만큼 고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 사옥/현대백화점그룹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패션계열사 한섬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인수,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내년 초 한섬의 고품격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구상이다.

 

사측은 한섬의 화장품 사업 진출에 대해 기존 패션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프리미엄 화장품 핵심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극대화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화장품 사업의 진출은 다른 사업보다 진입장벽이 낮다. 회사가 책임판매업자로 등록한 후 제조업자를 통해 ODM·OEM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면 된다. 신세계나 현대 등 기업은 제품 홍보와 마케팅, 유통에만 신경쓰면 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PB 화장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기존 화장품 브랜드들과 협업해 선보이는 뷰티 플랫폼 '유어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유어브랜드'는 트렌드 리더로서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할 수 있는 뷰티 플랫폼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백화점업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린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K뷰티 시장이 활성화되면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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