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기능성식품 수출에서 길을 찾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해외 기능성식품 시장 개척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기능성 식품 수출지원단을 구성해 본격 지원에 나선다.
인삼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기능성 농산물과 식품이 일본·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보조사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2일 수출지원단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해외 제도정보의 신속한 현행화와 전문적인 자문, 건강기능식품 전문 박람회 참가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식품 시장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식품업계의 기능성식품 수출에 대한 수요도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식품수출·제조업체 1400개사를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한 결과, 기능성식품 수출 의향이 있다고 밝힌 업체는 80%, 관련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업체 수는 90%에 달했다.
이런 기회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능성 식품업계는 과학적 근거자료 부족과 해외 제도 등록에 필요한 정보 부족 등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관계부처·기관 합동으로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을 구성하여 단기적으로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과학적 근거 마련과 정보조사 등을 추진한다.
인삼류에 대해 중국·일본 등 주력시장 온라인몰 신규 입점을 지원하고, 베트남 등 신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소비자 판촉과 우수성 홍보 등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또 해외 시장에서 기능성을 제품에 표시할 수 있도록 인삼·누에(곤충식품)와 각종 기능성 성분에 대해 과학적 근거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외 기존 연구 결과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지에서 관련 임상시험을 추진하여 해당국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춘 과학적 근거자료를 만들고 업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전담팀(수출환경대응 TF)을 구성, 수출업계 상담과 기능성식품 표시제도 등록에 필요한 서류 절차 등도 지원한다.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미국 등 건강기능식품이 발달한 시장에 우리 농식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제도 등록부터 마케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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