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HMM(구 현대상선),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 계열 제외
-상위 5대 주채무계열 현대차, 삼성, SK, LG, 롯데
빚이 많이 재무관리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28곳이 선정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동원과 HMM(구 현대상선),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 계열이 빠졌고, KCC와 KG 등 2개 계열이 새로 편입됐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해 말 기준 은행·보험·여전·종금 신용공여액이 1조6902억원 이상인 28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금감원은 매년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기준이 되는 신용공여액은 1조6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7억원(7.3%) 늘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동원과 HMM,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 계열이 제외됐다. 동원과 HMM, 금호석유화학 계열은 금융권 신용공여 감소로 제외됐고, 홈플러스 계열은 소속기업체 합병으로 단일법인이 되면서 빠졌다.
KCC와 KG 등 2개 계열은 신규 편입됐다.
올해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현대자동차와 삼성, SK, LG, 롯데 등의 순이다.
28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9개), 산업(7개), 하나(5개), 신한(5개), 국민(2개) 등 5개 은행이다.
지난달 말 기준 28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수는 4726개사로 전년 동월 대비 152개사가 늘었다.
국내법인은 1207개사, 해외법인은 3519개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개사, 138개가 증가했다.
소속기업체는 삼성이 659개사로 가장 많았고 ▲한화 476개사 ▲SK 470개사 ▲CJ 450개사 ▲LG 429개사 ▲현대자동차 368개사 ▲롯데 323개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은 2381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28조1000억원(5.7%) 늘었다.
28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작년 말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24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7000억원(2.8%) 증가했다.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이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신용공여액 기준 상위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은 119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2000억원(2.7%) 늘었다.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이 주채무계열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전년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은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신용위험을 공유하는 대기업그룹의 신용공여를 통합해 관리한다"며 "주채권은행은 담당 주채무계열과 소속기업체에 대한 여신 및 유동성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등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28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한다. 정성평가시 경영진의 위법행위나 사회적 물의 야기 등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악화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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