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미래 경영 전략을 재정립했다.
오텍그룹은 25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오텍그룹 창조경영 2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고 오텍그룹의 목표와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강성희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강 회장은 "한국 외환 위기(IMF)에 창업해 2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하고, 캐리어, 오티스와 한 가족이 되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UTC그룹과 기술, 자본,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텍그룹은 기업 도약 실행 방안으로 ▲디지털 ▲글로벌 경영 ▲신(新) 유통 ▲에너지 솔루션을 꼽았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기술을 활용해 경영 시스템 혁신과 기업 가치 제고도 약속했다.
강 회장이 꼽은 핵심은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초고층 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관리 시스템으로, 최대한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이끌어내는 관리체계다.
강 회장은 이같은 노력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3조원, 기업가치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다.
'30·30·30 전략'도 강조했다. 매년 30% 신상품을 개발 출시하고, 매년 30%의 조직, 시스템,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친 리스트럭처링으로, 전년비 30% 이상의 성장을 추구한다면 3년 후에는 100%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해 지속성장을 계속한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오텍그룹과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 보다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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