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인재, 이젠 월드클래스 중견기업에서 일한다"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 협약 체결
21개 기업서 올해 고졸 155명 채용 결정
정부와 기업이 맞춤 교육을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인재들이 유망한 중견·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는 26일 충남 아산시 소재 하나마이크론에서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졸 인재와 우수 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 구축과 능력 중심 공정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클래스300 기업은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성장의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협의체로 올해 5월 현재 28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월드클래스 기업이 고졸 인재 채용수요 기업을 발굴해 제공하고, 교육부와 산업부는 해당 기업을 현장실습 선도기업으로 일괄 인정, 우수기업에 대해 포상·홍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 21개 기업이 155명의 고졸 사원을 채용키로 결정했다.
월드클래스 기업과 학교는 기업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체험이나 견학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인력풀 활용, 기업내 실습시설이나 학교 내 각종 시설의 상호 이용에도 협력한다.
이날 협약 체결 장소인 하나마이크론은 2012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된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고졸인재 채용 확대를 추진 중인 모범 기업이다.
지난 2월 하나마이크론이 산업부에 반도체 공정직무에 적합한 고졸 인재 채용의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교육부·산업부·충남교육청이 협력해 기초직무역량 중심의 방과후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하나마이크론에서 현장실습을 거쳐 조기 취업으로 연계하도록 지원했다.
이번 협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충청남도-충청남도교육청-하나마이크론의 3자 간 업무협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훌륭한 인재가 기업을 키우고 훌륭한 기업이 우리경제를 키운다"며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와 교육계가 마음과 뜻을 모아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좋은 기업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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