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곤충 판매액 405억원으로 증가… "곤충 사육농가 규모화"
사료용·식용 곤충은 증가, 학습·애완용 곤충은 소폭 감소
지난해 곤충 판매액이 크게 증가했고 곤충판매업자 신고자 수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용·사료용 곤충 사육농가는 줄었으나, 판매액은 늘어 곤충 사육농가의 규모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곤충산업 육성법에 따라 지자체를 통해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나 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2~4월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19년 곤충 판매액은 405억 원으로 전년도(375억 원) 대비 8.1% 증가했다. 곤충 종류별 판매액은 흰점박이꽃무지 189억 원, 동애등에 60억 원, 귀뚜라미 43억 원, 갈색거저리 28억 원, 장수풍뎅이 26억 원, 사슴벌레 13억 원, 기타 47억 원이다.
특히, 환경정화나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전년보다 무려 173% 증가했고, 최근 3년간 큰 폭 증가를 이어갔다.
곤충 생산·가공·유통업 신고자는 지난해말 기준 2535개소로 전년 2318개소에서 9.4% 많아졌다. 신고 유형별 생산업이 1155개소로 가장 많았고, 전체 신고 건수 중 절반 가까이(48.3%)가 두가지 이상의 곤충업을 신고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551개소, 경북 443개소, 경남 265개소 순이다.
사육곤충 종류별 신고자는 흰점박이꽃무지 1265개소, 장수풍뎅이 352개소, 귀뚜라미 322개소, 갈색거저리 265개소, 사슴벌레 200개소, 동애등에 94개소, 나비 23개소 등이었다.
사업 주체별로는 농가형이 1625개소(64.1%)로 가장 많았고,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 이하)이 1096개소(43.2%), 주업(80%이상) 887개소(35.0%), 겸업(80~50%) 552개소(21.8%)로 조사됐다.
이밖에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 289개소이며, 곤충 생태공원은 14개소, 체험학습장은 89개소였다. 지난해 함평나비축제, 무주반딧불이행사 등 16개 곤충 축제가 열렸고 134만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용·사료용 곤충 사육농가는 감소했으나 판매액이 대폭 증가해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는 제3차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2021년~2025년)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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