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여객선' 만든다
2024년 개발 완료 목표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여객선을 만들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차도선 개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산업계, 전문기관과 함께 3일 목포에서 첫 협의회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차도선(카페리선)이란 사람과 차량, 화물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여객선이다. 해수부는 2024년까지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출 오염물질과 소음, 진동, 악취 등을 저감한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의 개발과 현장 시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차도선 개발과 실증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연안을 운항하는 차도선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어선 등 다른 선박에 대해서도 전기 추진선 개발과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선박 신산업은 선박의 건조, 활용, 기자재 등 다양한 연관 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전기선박 보급이 본격 추진되면 중소 조선소를 비롯해 해운사, 중소 기자재업체 등 관련 업계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처음 열리는 민관 협의회는 전기선박 보급에 앞서 관련 기술개발 지원, 정책 발굴, 현장 애로사항 해소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세계 최초의 선박추진용 이동식 배터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정책 발굴 방안과 관련 기업, 단체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
해수부와 함께 전라도 및 목포시, 삼성중공업, 한국선급, 한화시스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16개 지자체와 민간기업 등이 협의회에 참여한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협의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전기선박 관련 정책·사업이 한국형 그린뉴딜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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