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3억달러 넘게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73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감소 전환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4월 37억7000만달러 증가한 뒤 지난달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미국 달러화지수(98.38)는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3657억1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2억달러 늘었다.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맡긴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300억1000만달러로 12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28억달러로 4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IMF 회원국으로서 낸 출자금 중 되찾을 수 있는 금액인 IMF 포지션은 39억달러로 7억9000만달러 늘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40억달러)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915억달러), 2위는 일본(1조3686억달러), 3위는 스위스(8877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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