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질환으로 위급상황 넘겨..건강한 성인돼 병원 찾아
- 온라인 '조은꿈몰'에서 킥보드 판매 수익금 일부 기부키로
20년 전인 2000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목숨을 구한 신생아가 건강한 성인이 되어 병원을 다시 찾은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스무살인 이승훈씨가 지난 2일 병원을 찾아 기부금 약정 협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 씨는 20년 전 개인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중증 질환이 있어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을 찾았고, 당시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박은애 교수의 헌신적인 치료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
이대목동병원 의학관에서 가진 이번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김영주 사회공헌부장, 현석경 이대목동병원 간호부원장 등 경영진은 물론, 당시 주치의였던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이 씨의 아버지 이대진 클래식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씨와 아버지인 이 대표는 '조은꿈몰'에서 판매되는 '날자YO 킥보드'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이화의료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아들을 살려준 이대목동병원과 박은애 교수에게 언제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이화의료원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4월에도 이화의료원에 덴탈마스크 2만장과 손세정제 1000개를 기증한 바 있다.
이날 약정식에 함께 참석한 이 씨의 조부모는 "약정식에 올 때 손자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왔다"며 "아팠던 손자가 성인이 될 수 있도록 치료해 준 박은애 교수에게 직접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20여년 전 박은애 교수와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지난번에 기증한 마스크와 손세정제에 이어 킥보드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 약정해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며 "기부금은 가치있고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할 것을 약속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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