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으로 창업 1년여만에 수출까지"… 이달의 A-벤처스에 '주식회사 델리스'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기업으로 '델리스 주식회사(대표 김희곤)'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 '어벤저스'를 의미한다.
델리스는 천연재료를 고형화시켜 물에 녹이면 육수가 되는 '순간'이라는 조미료를 개발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순간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기존 고형화 조미료 녹는 시간, 염도 등을 개선했다. 한국식품연구원(KFRI)와 공동연구를 수행해 자체 개발한 동결건조 제조 기슬을 적용해 뜨거운 물을 3초만 넣어 두면 간편하게 육수를 낼 수 있다. 이 기술은 '동결건조 천연육수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특허출원 중이다. 또 '항고혈압 기능을 포함하는 천연조미료의 제조방법'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낮은 염도(0.3~0.4%)로 제조해 건강 뿐 아니라, 천연 조미료로 맛을 더해 짜게 먹는 식단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재료 손질, 우려내기, 재료 건저내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 번거로운 작업 없이 제품을 맹물에 넣기만 하면 천연 육수를 완성할 수 있고, △수분 함량이 낮아(8%미만) 실온 보관 가능 △부피가 작아 휴대성 뛰어남 △1인분 단위로 소포장해 야외에서도 사용하기 용이한게 특징이다.
제품 특징에 맞춰 '맛있는 육수를 만드는 정성은 그대로, 요리하는 시간은 빠르게'라는 전략으로 다양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지난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목표금액 대비 5배가 넘는 매출액을 달성, 온라인 시장 진입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올해 4차례의 '카카오 메이커스' 판매에선 회당 평균 1000여개의 제품 판매 실적도 거뒀다. 올해 2월엔 미국에 자사 제품 5250달러어치 수출 성과를 냈고, 향후 대만과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델리스는 2018년 9월 3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새싹기업(스타트업)이지만, 2년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비건인증 획득, 서울어워드 우수제품 선정, 제품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제조공장까지 설립한 농식품 분야 모범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김희곤 대표는 "'순간'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를 생각한 건강하고 맛있는 천연육수를 지속 개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요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내외 고형 조미료 시장 개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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