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최성일·김도인 전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지난 3월 부원장보에 이어 이번에 부원장 자리까지 교체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미뤄졌던 임원 인사가 일단락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2020년 제3차 임시회의를 열고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총괄·경영 부원장에,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에 최성일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에 김도인 전 금감원 부원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하고, 금융위가 임명한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도 거친다.
김근익 부원장은 행시 34회로 광주 금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금융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과 은행과장,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3월부터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역임했다.
최성일 부원장은 서울 경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감원에서 은행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 등을 맡았다.
김도인 부원장 내정자는 광주 인성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증권감독원 출신으로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 자산운용검사국장, 기업공시국장,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 등을 거쳤다.
신임 부원장 임기는 5일부터 3년 간이다.
기존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권인원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 원승연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이날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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