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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식품업계, 제2의 쿠팡發 사태 재연돼선 안돼

[기자수첩] 식품업계, 제2의 쿠팡發 사태 재연돼선 안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식품업계를 덮쳤다.

 

경기도 수원시의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통합 연구소와 서울시 강서구의 롯데그룹 식품계열사 연구소에서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두 업체는 3일까지 연구소를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했다.

 

식품업계를 비롯한 유통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이커머스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같은달 27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마켓컬리 물류센터, 이튿날인 28일 쿠팡 고양 물류센터와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뿐만 아니라 식품업계 스스로도 감염 위험 요소를 지금부터라도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 방심하면 자칫 대량 확진자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이태원 사태에서 학습했다. 일각에서는 유통업계 현장 노동자들이 일 처리를 빨리 처리하라는 압박에 시달리며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실적으로 재택근무가 어려운 식품업계 연구소의 경우 집단 감염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다. 코로나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도 차츰 옅어지는 상황에서, 한순간 확산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위험한 불씨들이다. 코로나 대응 방식을 지난달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지 한 달이 다 돼 간다. 아쉽게 놓친 작은 불씨로 인해 수백 명이 고통의 수렁에 빠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의 말처럼 '아프면 쉰다'는 수칙이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는지,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부분은 없는지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 조정관의 경고처럼 직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식품업계에서 발생한 감염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그만큼 직장 내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사소한 부주의가 얼마나 많은 인력 낭비나 비용을 치러야 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다만 이를 시행하는지는 기업에 달렸다. 제2의 이태원 발, 쿠팡 발 사태가 재연되지 않도록 식품업계를의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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