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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한국 조선업, 카타르발 훈풍 타고 추가 물량 수주 기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 빅 3가 카타르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계약을 따내면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추가 물량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조선 빅3가 최근 카타르에 100척이 넘는 LNG선을 수주한 비결은 중국과 일본을 넘어서는 LNG선의 초격자 전략으로 기술력에서 거리를 벌렸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조선업체와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중국은 초격자 기술에서 5년 가량 뒤처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 빅3는 '카타르 잭팟'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LNG선 수주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잠비크와 나이지리아, 러시아 LNG선 프로젝트들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국내 조선업계는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유가 하락으로 수주 물량이 급격이 감소한 가운데 LNG선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한국 조선소의 LNG선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에리아(Area1), 나이지리아 NLLNG T7, 러시아 아틱LNG2(Arctic LNG2)등이다. 모잠비크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최소 8척 이상의 LOI(계약의향서)를 받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에서는 12척의 LNG선의 발주가 올해 하반기 예상되고, 러시아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추가 LNG선 수주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LNG프로젝트에서 발주되는 LNG선은 얼음을 깰 수 있는 쇄빙 LNG선이어서 기존 LNG선보다 가격이 1.6배가량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러시아의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ARCTIC(북극) LNG-2' 프로젝트의 경우 기존 15척의 쇄빙 LNG선 외에 추가로 10척을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5척을 수주한 삼성중공업과 지난 2014년 러시아 쇄빙 LNG선 15척 수주를 싹쓸이한 대우조선해양이 이번 추가 발주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모잠비크 에리아1의 16척 중 8척 이상의 구매의향서((LOI)를 받아둔 상황"이라며 "5월 수주한 나이지리아의 LNG선 12척(추정) 입찰도 하반기에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신조 시장은 경색과 관망이 지배 중"이라며 "하반기 신조 시장의 봉쇄 해제 여부가 치명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타르 100척의 LNG선 발주가 현실화하면 한국 조선 3사의 도크는 가득 채워지기 때문에 LNG추진엔진을 탑재해야 하는 컨테이너선과 탱커, LPG선 선주사 역시 선박 발주를 서두를 것"이라며 "한국 조선소의 도크가 채워지게 되면 선박 수주 선가도 오르고 선가가 오를수록 선주사의 선박 발주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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