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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먹거리 수요 줄어, 세계식량가격지수 4개월째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먹거리 수요 줄어, 세계식량가격지수 4개월째 감소

 

FAO 연도별 식량가격지수 /농식품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식량 수요가 줄면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감소,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0년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65.6포인트) 대비 1.9% 하락한 162.5포인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량 수요가 위축된 반면, 공급은 증가한 결과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육류·유제품·유지류 가격은 하락했고, 설탕 가격은 상승했다.

 

곡물은 전월 대비 1.0% 하락한 162.2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곡물 중 쌀 가격은 상승하고, 밀과 잡곡 가격은 하락해 전반적인 곡물가격지수는 전월보다 떨어졌다.

 

쌀 가격은 주로 자포니카쌀과 바스마티쌀 가격 상승에 따라 전월 대비 1% 상승했고 인디카쌀(장립종) 가격도 환율 변동과 필리핀·말레이시아 수요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밀 가격은 북반구 지역 밀 수확 시기 도래로 국제 공급량 증가가 전망되면서 전월 대비 약 2%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 역시 공급량 증가와 사료, 바이오 연료 수요 감소로 하락했고, 특히 미국산 옥수수 가격은 전년 종월 대비 16%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육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세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동아시아 국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수입수요가 소폭 증가했으나 주요 수출국 공급량이 풍부해 하락했다.

 

양고기는 중동국가 수입 수요 감소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쇠고기 가격은 브라질과 오세아니아의 공급량이 감소했으나 수입 수요가 증가해 상승했다.

 

유제품은 전월대비 7.3%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9.6% 크게 떨어졌다. 모든 유제품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버터와 치즈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는 최근 유럽의 버터 공급량과 오세아니아의 치즈 공급량이 풍부한 상황에서 수입 수요는 저조했기 때문이다.

 

유지류도 4개월 연속 하락했고, 최근 10개월 이내 최저치다. 주로 팜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유 가격은 올랐다. 팜유 가격은 코로나19와 미네랄유 가격 하락으로 팜유 수입 수요가 감소했고, 주요 수출국 생상량이 예상보다 많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유채씨유·해바라기유 가격은 EU의 유채씨유 공급량 감소, 흑해 지역의 수출가능한 해바라기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설탕은 전월 대비 7.4% 상승했다. 주요 수출국인 인도·태국의 공급량이 예상보다 감소한 결과다. 또 국제 원유가격 상승으로 설탕공장이 설탕 대신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늘림에 따라 설탕 생산이 감소한 것도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

 

20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8050만톤으로, 2019∼2020년도에 비해 2.6%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억3240만톤으로 2019∼2020년도 대비 1.6% 증가,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9억2680만톤으로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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