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칼럼]이런 브랜드는 문제가 많다고 단언한다.
97만 명:95만 명. 작년도 신규 창업자와 폐업자 수치다.
경기불황에도 신규 창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만큼 폐업자도 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은 근본적 고용이 불안한 노동시장 구조와 경기 저점현상을 꼽을 수 있다.
현재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은 4500여개의 브랜드와 3500여개의 본사가 주도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더욱 기업가 정신이나 기업의 윤리의식이 중요한 산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브랜드들이 노하우나 전문성도 없이 그져 가맹점 개설을 위한 거짓과 사기에 가까운 유행성 상품을 과대포장하는 유형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악습을 타파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관련 법령을 제정하여 악덕본사로부터 선량한 창업자들을 보호하는 법규를 개정했다.
'가맹사업공정화에 대한 법률'은 2005년부터 시행되어, 본사들의 자정과 윤리의식 그리고 상생시스템을 실천하게 함으로 창업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었다. 이와 같은 지원, 노력, 성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나쁜 프랜차이즈 본사의 행태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아픔을 안기고 있다.
첫째: 대표이사가 자주 교체되거나 법률적 문제가 있는 브랜드
둘째: 가맹점 협의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없는 브랜드
셋째: 개점율보다 폐점률이 높고 휴업이 많은 브랜드
넷째: 고소득을 보장하는 듯한 허위 과장광고나 투자를 강요하는 브랜드
다섯째: 기존 가맹점주의 본사에 대한 평가수준이 나쁜 브랜드
여섯째: 재무재표상 R&D비용과 교육훈련비를 0.3% 이내 사용하는 브랜드
일곱째: 브랜드 홈페이지가 없거나 고객과의 소리란이 없는 브랜드
여덟째: 본사와 소통 프로세스가 대표자와의 대화창구가 없거나 어려운 브랜드
아홉째: 매장관리 전문인력인 수퍼바이져 조직이 없는 브랜드
열번째: 표준 계약이상 상권보호규정이 애매하거나 없는 경우 브랜드
위와 같은 열 가지 사례에 해당하는 브랜드를 나쁜 프랜차이즈라 명확히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국가 소상공인 경제의 근간이기도 하다. 좋은 본사의 발굴과 지원, 성장을 받침 삼아 국가와 국민이 상생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선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뛰어난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을 키워내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우수한 브랜드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역량이 미달하며 윤리적문제와 전문성이 부족하며 가맹점을 위한 지원이 없는 나쁜 프랜차이즈는 과감히 퇴출하는 법률적 개정이 필요하다.
소위 삼진아웃제와 같은 업계의 자정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가맹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규범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
-브랜드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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