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499만명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바우처 등 지급… 농산물 3만7000톤 소비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농가와 급식업체 어려움이 가중되자 정부가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바우처 등을 지급해 농산물 3만7000톤이 소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지자체가 협력해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 학생 499만명 가정에 농산물꾸러미를 바우처 등의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은 지역별 학교급식 예산으로 학생들에게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 4월27일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돼 추진됐다.
교육부는 학교급식 법령에 근거한 급식비 잔여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시행지침을 마련해 전 시도와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 농식품부는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지역별 애로해소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농산물꾸러미 사업에는 서울 등 14개 시도와 교육청, 부산 기장군 등 15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8일 기준 대상자의 약 3분의 1 수준인 147만 명에게 공급이 완료됐고, 서울과 대전 등은 6월 중순 이후부터 공급이 진행된다.
농산물꾸러미 사업을 통해 학부모 부담 경감뿐 아니라 약 3만7000톤의 농산물이 소비돼 농가, 급식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되는 농산물은 과일과 채소류는 약 1만8000톤, 쌀은 약 4000톤, 기타 약 1만5999톤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종료된 전남, 전북 등의 농산물 공급 규모는 총 3만8000톤으로 곡류와 서류는 2200톤, 채소류 1600톤, 과일류 100톤이었다.
꾸러미사업은 지역 공동체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좋은 사업모델로도 평가받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농산물 꾸러미 품목을 구성해 생산자와 소비자, 학생이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활한 농산물 등 식자재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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