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특징주

[IPO 기자간담회] 젠큐릭스, 코스닥 상장…코로나 진단키트 수혜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코로나19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젠큐릭스가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젠큐릭스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과 폐암 동반진단, 대장암·간암 조기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자진단 전문 기업이다. 암 진단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가졌다고 평가된다.

 

유방암 예후 진단키트인 '진스웰 BCT'는 국내에선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냈다. 진스웰 BCT는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화학요법을 받지 않아도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환자군을 선별해 주는 검사다. 암이 10년 안에 재발할지부터 다른 장기에 전이될 위험성까지 판단한다. 이 외에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기반의 폐암 동반진단 검사키트인 '진스웰 돌연변이 검사'도 출시했다. 가격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엔 당기순손실 56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쪽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 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는 "현재 유럽·중동·아시아·미주 시장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이 증가한 중남미 주요국들에서 지난달 허가 절차를 완료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가를 받아낸 덕에 진단키트 뿐 아니라 다른 제품의 판매 채널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분단진단 기술력에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며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뒀고, 상업화 측면에서도 성과가 나온 만큼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젠큐릭스의 동반진단은 유전체 정보를 파악해 표적항암제 처방·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의 필수"라며 "폐암과 대장암 동반진단 검사는 높은 민감도를 바탕으로 경쟁 제품을 대체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젠큐릭스의 공모 주식 수는 총 100만주. 공모 예정가는 2만2700원에서 2만610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27억원 규모다. 오는 10~11일 이틀간 수요에측을 거친 후 15~16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이후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전날 코넥스 시장에서 주가는 2만3600원, 시가총액 1273억원을 기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