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기기, 2018년 5천억서 2022년께 1.6조 성장 관측
코웨이, 1만3000명 코디 앞세워 LED 마스크 판매 나서
LG전자, 셀리턴 양강구도…코웨이, 웰스, 자이글등 도전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를 중심으로 한 뷰티기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생활가전업계 1위인 코웨이까지 가세하며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LED마스크를 놓고 LG전자와 셀리턴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방문판매 강자인 교원그룹 웰스에 이어 이번에 코웨이까지 진출하며 향후 시장 판도가 어떻게 돌아갈 지 관심이다. 적외선 그릴로 잘 알려진 자이글도 앞서 'ZWC 산소 LED돔'을 출시한 바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를 통해 'LED 셀 마스크'를 최근 출시하며 홈 뷰티 분야에서 포문을 열었다.
'리엔케이 LED 셀 마스크'는 피부에 따라 특화된 4가지 LED 불빛 파장을 이용해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강력한 720개의 LED로 얼굴 전체를 빈틈없이 감싸고 눈에 해로운 블루 라이트도 사용하지 않았다.
또 균일한 빛으로 피부에 고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점 발광'이 아닌 '면(面) 발광' 방식을 구현해 차별성을 더했다. 특허받은 '근접광 확산 기술'을 적용해 LED가 면 형태로 여러 겹 확산·반사돼 피부의 세밀한 곳까지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리엔케이 LED 셀 마스크는 임상 시험을 통해 4주간 사용 전후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피부톤, 각질, 진정, 보습, 탄력, 치밀도 등 다양한 항목에서 실질적인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피부에 따라 4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29만원으로 일시불로만 판매하고 있다.
같은 생활가전사인 웰스는 코웨이보다 1년여 앞선 지난해 4월 LED 마스크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웰스 LED 마스크 750'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750개의 LED를 사용한다. 특히 LED는 근적외선, 빨간색, 파란색의 3파장으로 구성돼 피부의 표면부터 깊숙한 곳까지 관리할 수 있다. 무게도 390g으로 가벼워 착용하는데 큰 부담이 없다.
웰스는 이후 8월엔 피부 마사지기인 '웰스 플라즈마 케어' 2종도 추가로 내놨다.
웰스는 이들 제품 첫 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3만5000대 정도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서도 매달 약 2000대씩을 판매하고 있다.
정수기, 비데 등을 방문판매하고 있는 생활가전사들이 LED마스크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강력한 판매망을 활용해 어떤 성과를 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웨이의 경우 제품을 판매, 관리하는 코디 인력만 1만3000여 명에 달하고 웰스도 2000명 정도의 웰스매니저가 있다.
업계에선 LED마스크를 포함한 국내 뷰티기기 시장 규모가 지난 2018년 현재 연간 5000억원 수준에서 2022년께는 1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때문에 관련 시장을 놓고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와 함께 LED마스크 시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 셀리턴은 시장이 빠르게 커가면서 2016년 당시 2억원 수준에 그쳤던 회사 매출이 37억원(2017년)→651억원(2018년)→1286억원(2019년)을 기록하며 회사 몸집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또 LG전자는 LED 관련 다양한 특허 등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보인 LG프라엘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LG프라엘은 미국 식약처로부터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