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사이, 현대·기아자동차는 신용등급 방어에 성공하며 재도약 기회를 확인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신용등급을 Baa1로 유지했다. 신용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경쟁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나 조정 검토를 받는 것과는 대비된다. 일본 도요타와 독일 BMW 등이 신용등급과 전망에서 1단계 하락을 겪는 등 대부분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리스크를 잘 극복했다는 얘기다.
무디스는 현대·기아차의 신용등급을 유지한 이유로 견고한 내수시장 회복력과 미국 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꼽았다. 현대차의 대규모 유동성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현대자동차의 'Baa1' 신용등급을 재확인한 것은 자동차 판매의 회복과 상품 믹스 개선을 토대로 향후 1~2년간 동사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2020년의 부진한 수준 대비 의미있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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