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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둔 자영업자 21년만에 최대폭 감소… 임시·일용직 취업자 직격탄

직원 둔 자영업자 21년만에 최대폭 감소… 임시·일용직 취업자 직격탄

 

5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20만명 감소, 임시직 취업자도 50만명 줄어

 

코로나발 고용 충격은 특히 영세 자영업자나 저소득 취약계층 중심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달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21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고, 임시직 취업자 감소는 4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폭을 기록하는 등 3~5월 40~5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5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명 줄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28만1000명) 이후 21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또 직원을 둔 자영업자 감소는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으로 이어져 2006년4월~2008년3월까지 24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감소폭은 3월 -19만5000명, 4월 -17만9000명, 5월 -20만명으로 이전과 비교해 더 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1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8000명 늘었다. 소규모 사업체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직원을 줄이는 대신 가족이 무급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임시직 취업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경우인 임시직 취업자는 지난달 44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1000명 줄었다. 감소폭은 1990년 1월 통계 개편 이래 최대였던 4월(-58만7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크고,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44만7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임시근로자 감소폭은 1월 -3만2000명, 2월 -1만3000명 수준에 머물다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에 -42만명으로 늘어나더니 4월과 5월까지 석 달째 40만∼50만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시직뿐 아니라 고용 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인 일용직 취업자도 지난달 13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2000명 감소했다.

 

이처럼 임시직과 일용직 취업자가 줄어든 이유는 경기가 악화되자 근로계약이 느슨한 임시직과 일용직부터 줄이는 경향이 나타난 결과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고용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직 취업자는 지난 5월 1446만3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9만3000명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이 급감한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은 5월 기준 역대 최대인 71.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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